일상에서 실천하는 제로웨이스트: 마트 & 시장에서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 노하우

▶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가 중요한 이유
현대 사회에서 플라스틱은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경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특히, 마트와 시장에서의 쇼핑 과정에서 플라스틱 포장재, 일회용 비닐봉투, 플라스틱 용기 등이 대량으로 사용되며, 이들은 대부분 한 번 사용된 후 바로 버려진다. 한국에서는 연간 약 500억 장 이상의 비닐봉투가 사용되며, 플라스틱 포장 쓰레기 역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하지만, 우리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장보기를 통해 이러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는 단순히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건강한 소비 습관을 형성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불필요한 포장 비용을 줄이고 경제적인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글에서는 마트와 시장에서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를 실천하는 다양한 노하우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는 방법을 알아본다.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으며, 우리의 선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제로웨이스트 장보기를 위한 필수 준비물과 기본 원칙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준비물과 장보기 원칙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스틱 없는 쇼핑을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할 필수 아이템들이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하면 장보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

①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를 위한 필수 준비물
에코백 & 장바구니: 마트나 시장에서 제공하는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천으로 된 에코백, 장바구니, 바구니 등을 준비한다. 크기별로 준비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다회용 용기: 두부, 고기, 반찬, 치즈, 견과류 등 포장이 필요한 제품을 구입할 때 플라스틱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유리, 스테인리스, 실리콘 용기를 준비한다.

망사 주머니(Reusable Produce Bags): 과일, 채소, 곡물 등을 담을 때 비닐봉투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천 주머니를 준비하면 유용하다.

유리병 & 스테인리스 병: 벌크 스테이션(리필 스테이션)에서 오일, 곡물, 건과류, 소금 등을 담을 때 사용한다.

텀블러 & 다회용 컵: 마트에서 음료를 구매하거나 카페에 들를 때 플라스틱 컵 대신 사용할 수 있다.

②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의 기본 원칙
포장이 적은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한다

플라스틱으로 과도하게 포장된 제품 대신 벌크(대량 구매) 제품, 종이 포장 제품, 유리병 포장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별 포장된 간식보다 직접 조리할 수 있는 원재료(견과류, 과일, 채소 등)를 선택한다.

리필 가능한 제품을 이용한다

최근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곳에서는 샴푸, 세제, 곡물 등을 다회용 용기에 직접 담아 구매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두부, 반찬, 건어물 등을 다회용 용기에 담아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현지 시장을 이용한다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나 로컬 마켓을 이용하면,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을 줄일 수 있으며, 더욱 신선한 식재료를 구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대부분 포장 없이 원하는 양만큼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쓰레기를 줄이는 데 유리하다.

필요한 것만 구매하여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다

충동구매를 줄이고 미리 필요한 목록을 작성하여 장을 보면 불필요한 소비를 막을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도 최소화할 수 있다.

▶ 마트 & 시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 노하우
① 대형마트에서 제로웨이스트 장보기
대형마트는 플라스틱 포장이 많은 곳이지만,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하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벌크 코너를 활용하기: 곡물, 견과류, 건조 과일 등을 소분해서 구매할 수 있는 곳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유리병 & 종이 포장 제품 선택하기: 플라스틱 용기 대신 유리병에 담긴 우유, 요구르트, 소스 등을 선택한다.

채소·과일 개별 포장 제품 피하기: 개별 포장된 과일보다 낱개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정육 코너에서 다회용 용기 사용 요청하기: 고기나 생선을 구매할 때 플라스틱 트레이 대신 다회용 용기에 담아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② 전통시장 및 로컬 마켓에서 제로웨이스트 장보기
전통시장은 플라스틱 없는 쇼핑을 실천하기 좋은 곳이다.

비닐봉투 대신 천 주머니 사용하기: 쌀, 견과류, 채소 등을 비닐봉투가 아닌 천 주머니에 담는다.

반찬 가게에서 다회용 용기 사용하기: 젓갈, 나물, 김치 등을 구매할 때 다회용 용기를 가져가면 플라스틱 용기를 줄일 수 있다.

두부, 생선, 고기 등도 다회용 용기에 담아오기: 많은 시장에서는 손님이 가져온 용기에 물건을 담아주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를 지속하는 방법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작은 습관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모든 플라스틱을 없애기는 어렵지만, 꾸준한 실천이 중요한 변화를 만든다.

① 플라스틱 없는 쇼핑 습관을 유지하는 방법
장보기 전 체크리스트 작성하기: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를 할 때 필요한 물품(에코백, 다회용 용기 등)을 미리 준비한다.

소비 패턴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한 달 동안 발생한 포장 쓰레기를 분석하고, 줄일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한다.

제로웨이스트 마켓 이용하기: 지역에 제로웨이스트 가게가 있다면 적극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한다.

② 결론: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
마트와 시장에서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를 실천하면, 연간 수백 개의 비닐봉투, 수십 개의 플라스틱 용기, 수많은 일회용 포장재를 줄일 수 있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지금부터라도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를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시작해 본다.